[뉴스웍스=정승량 기자] "태광그룹을 보라"김영섭 KT CEO가 취임 6개월만에 눈에 띄게 검사출신들을 고위직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KT내부가 '사천이냐'. '정치권 낙하산이냐'를 두고 술렁이고 있다. 감찰 강화를 통해 내부직원들을 통제하고 외부 비판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려 김 대표의 아성구축 강화가 최종목표인 '사천'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김대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치권 낙하산 인사 일 뿐 김대표도 어쩔 수 없는 인사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KT내부는 이런 논쟁속에 태광그룹의 사례를 거론하며 결국 이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 대표이사(CEO) 선임이 최종레이스에 들어가면서 김영섭 전 LG CNS 사장(’59년생), 박윤영 전 KT 사장(‘62년생), 차상균 서울대 교수(‘58년생, 이상 가나다순) 등 KT CEO 최종 후보 3명의 각기 다른 장단점이 화제로 부각되고 있다.3명 후보자는 큰틀에서 비(非)KT 출신, KT 출신, 대학교수 출신이라는 3각 구도를 형성중이며, 이 점이 각자의 장점이자 변수가 되고 있다.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다음달 3~4일께 K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그동안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해온 검찰이 16일 KT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은 이날 KT 광화문 사옥을 비롯 계열사와 협력 업체 등 10여곳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KT 내부에서는 이날이 KT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 신청 접수를 마감하는 날이어서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KT는 이날 오후 1시까지 접수한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를 접수할 계획이었다. KT는 접수한 주주 추천 후보에 외부 전문 기관의 추천을 받은 후보를 더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새노조는 노동·시민사회의 추천을 통해 KT사외이사로 김종보 변호사를 KT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6일 발표했다.새노조는 김 변호사가 공정거래·상법·노동 분야의 법률전문가로, 정경유착과 비합리적 기업경영 문제에 발언하고 개혁을 추구해왔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새노조는 이어 "현재 KT는 국가기간통신망을 운영하는 핵심적인 국민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경영과 노사갈등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며 "더 투명하고 공정한 ESG 경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통해 경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가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뉴거버넌스구축TF 구성원 추천을 받은 결과 7개 기관에서 9명을 추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KT는 지난 5일 지분율 1% 이상인 17개의 국내외 주요 주주 대상으로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다. 주주당 최대 2인까지 추천할 수 있다. 접수는 전날까지 받았다. 세부 내용과 관련해선 일부 주주의 의사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최종 명단은 확정되는 시점에 공지한다.KT는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의 자격 요건으로 기업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교수 등), 지배구조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의 최고경영자(CEO) 공백이 현실로 다가왔다.오는 31일 주주총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사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의안에서 제외한 채 주총은 예정대로 열린다.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경영안정화TF장의 사내이사 후보 자격도 자동 폐기된다.당분간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 KT 정관은 '대표이사 유고 시 직제규정이 정하는 순서에 따른 사내이사가 그 직무를 수행한다'고 규정했다. 새 대표 선임도 가시밭길이다. 후보군 구성부터 1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주변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윤 후보는 22일 열린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전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23일 전했다.윤 내정자는 자신을 향한 정치권과 검찰의 압박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윤 내정자는 그동안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다"며 "내가 더 버티면 KT가 망가질 수 있다"고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회사를 생각해야 한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KT 이사진은 현재도 윤 후보가 주주총회까지 버텨야 한다며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정기 주주 총회를 앞둔 KT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의결권 취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사번이 적힌 서식에 안건 찬반이나 의결권 위임 의사 등을 표기한 것을 조직 구성원끼리 공람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자유로운 의결권 행사를 제약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KT 각 조직에서 우리사주 보유 직원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 여부를 조사해 취합 중이다.A3 용지에 인쇄한 양식으로, 항목은 의결권 의사 표시·주총 참석 직접 표시·의결권 위임·의결권 미행사 4가지 항목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7일 KT 이사회가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통신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융합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2.0'을 계승, 미래 먹거리 선점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이날 면접에는 윤 후보자 외에도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이 참여했다. 이사회는 15분 프레젠테이션과 45분간의 질의응답을 거치며 후보자를 검증했다.이사회는 윤경림 후보가 개
[뉴스웍스=문병도·백진호 기자] 공기업이었던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됐다. 하지만 1대주주는 지분 10.03%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구현모 KT대표의 연임시도를 좌절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구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에 국민연금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민영화됐으면서 소유가 분산된 기업'에 대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조하자 KT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원점으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군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구 대표는 23일 KT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그의 결정을 수용해 차기 대표이사 사내 후보자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현모 대표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KT 대표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2020년 3월 취임해 지난 3년간 KT를 이끌어 왔다.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말 연임 의사를 표명했고, 이사회에서 연임 적격 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스스로 경선을 요청하며 공정성 논란을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 이사회가 공개 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재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말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확정했는데, 구 대표가 주요 이해관계자의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부합하기 위해 차기 대표 후보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재차 공개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사회는 논의 끝에 공개 경쟁 방식의 대표 선임 방식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KT 지배구조위원회는 결정에 따라 공개 모집을 통해 사외 후보자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원자격은 정관에 따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법원이 이해관 전 KT새노조 위원장을 공익신고했다는 이유로 출퇴근이 어려운 먼 곳으로 전보 발령한 KT에 대해 이 씨에게 30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이 씨는 지난 2012년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KT가 '제주 7대 경관 선정'에 관한 전화투표와 문자투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을 공익신고했다.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선정한 '세상을 바꾼 10대 공익신고'에 포함될 정도로 반향이 큰 사건이었다.공익신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파장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KT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처분 결과가 나왔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유경필 부장검사)와 형사14부(김지완 부장검사)는 4일 구 대표이사 등 임원 10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약식기소하고, 전 대관 담당 부서장 맹모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KT 법인도 양벌규정에 따라 불구속기소 됐다.이 사건은 상품권을 임원들이 상품권깡 방식으로 현금화하여 국회의원 다수에게 정치후원금을 제공한 것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고객 영업을 위해 준비한 상품권을 용도에 맞지 않게 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KT 긴급 이사회가 29일 열린다.지난 25일 오전 11시16분부터 89분 간 KT의 전국 유·무선 통신망이 약 89분간 멈추면서 점심 장사를 하는 음식점 주인는 요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다. 사무실에서는 갑작스런 인터넷 차단으로 미처 저장하지 못한 자료가 죄다 날아갔다. 주식시장 이용이 불가능했고 온라인 비대면 수업 및 시험도 중단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통신대란 이후 처음 열리는 이사회여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보상과 관련된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